1차 가편집 모니터 중입니다. :: 2007/06/25 16:21

<대답해 미친 게 아니라고>(가제) 작업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 초 계획으로는 5월에 1차 가편집본을 완성하기로 했는데. 6월이 훌쩍 지나서야 가편집본이 나왔네요. 처음에는 3시간 9분 나왔는데. 이렇게 해서는 도저히 모니터를 받을 수 없을 듯 해서 바로 2시간 20분(140분) 으로 1-1차 가편집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오늘 미디엑트 회의실을 빌려서 제작진들과 모니터 했습니다.  다듬어 지지 않은 가편집을 보는 일이 모두에게 고역이었을 텐데 차분히 감상(?)한 후 실속있는 많은 이야기 들이 오갔습니다. 사무실에서 조그만 TV로 봤다면 훨씬 험한 이야기를 들었을 텐데. 모니터 하기에는 충분한 조건에서 진행된 터라 심한 말들을 자제하는 분위기였다고나 할까요.. ^^ 이 작업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는 사람들에게 모니터를 받자는 의견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작업이 늦어지는 바람에 계획했던대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지만 두차례정도 제작진 외 모니터링을 할 예정입니다. .... 제대로 가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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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문순 | 2007/06/26 04: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날아라에 후기 올리려고 갔다가 비번이 틀리는지 안 되어 이리로 왔어요. 오늘 모니터링 자체를 검토하면서 크게 느끼는 바는, 모니터링이란 것이 첫반응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는 것, 그리고 자세한 질문을 통해서 반응의 구체적 의미나 맥락을 짚어 전체 연출의도를 벗어나지 않는 모니터링이 되도록 해야하지 않을까란 것이었어요. 제 경우는 심한 말 자제는 없었어요. 자제할 게 있어야 자제하죠. 여지껏 해 오셨듯이 특유의 뚝심을 계속 발휘하시길 빌어요. 시간이 되면 다른 자리에서 한 번 더 보고 감상하고 싶어요.

    그리고 정서적인 이완문제는 음악으로 보완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는 건 어떤가 싶기도 하더군요.

    에필로그를 생각하다 전함포템킨이 떠오르는 건 자연스런 건가...ㅎㅎㅎ 요한씨가 말한 임팩트 강한 화면을 에필로그로 쓰는 건 어떤지도 생각해봤어요.

    좌우지간 저는 몇 가지 점에서 아주 좋은 인상을 받았어요. 주제에 대한 집중력이나 교차편집을 통해서 묘하게 보편성을 환기해서 군인들이 나와 다르지 않고 내가 군인과 다르지 않은 실존적인 고민의 지점들을 발견하게 하고 ...분명히 기존과 다른 저항의 지점을 겨냥하고 있어요. 단 조금 더 친절한 장치를 좀더 고민해 봐야겠단 생각인데 이미 하고 계실듯 하구요.

    • | 2007/06/26 11:34 | PERMALINK | EDIT/DEL

      크 하하. 제작진 모니터라 좀 방심(?)하고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았는데. 완전 정곡을 찌르는군요. 모니터 받는 일이 제작과정에서 매우 중요하고 구체적인 질문을 가지는 것이 핵심입니다. 두어차례 진행할텐데 당연히 조연출들이 함께 해야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잘 준비해 보아요~

  • 핑쿠 | 2007/07/03 07: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모니터들(?)을 마치면, 모니터에따른 편집도 따르고... 그러다보면 끝나는 건가? 우와~ 슬슬 마무리가 되가고 있는건가부다. 왕~ 기대!!
    홧팅!!!

    • | 2007/07/03 13:21 | PERMALINK | EDIT/DEL

      아이고 반가워라 잘지내고 있지? 7월까지는 뭔가 결판이 나야한다 ㅋㅋ 그러고도 남아 있는 일들이 많긴 하지만 그야말로 한 단계는 지나는 거지.. 건강하게 잘지내고 잘 놀아~

  • 이브로 | 2007/07/10 13: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감독님. 사무실에 안 계시네요. 제목 구상은 더 진척을 시키셨겠죠? 저도 오늘 사무실 나오는 길에 조금 생각해 보았습니다. 꿈틀대는 저항. 꿈틀거리는 저항. 저항의 싹. 갈등하는 저항. 흔들리는 저항. 고민하는 저항. 저항의 근저. 전쟁 속 전쟁. 기타 등등....다...확 다가오는 것들이 아직 없습니다만..브래인스토밍을 많이 하면 좋아요 제목이란 것들이...

    • | 2007/07/10 14:29 | PERMALINK | EDIT/DEL

      아 밥먹고있는 사이 전화했어구만요.. 저도 기타등등 많이 떠올려보도록 할께요.

  • 나루 | 2007/07/15 10: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혹시, 제 웹하드를 통해서,
    그러니까 WMV 파일로 만들어서 볼 수 있다면
    제가 모니터를 하고 싶은데요, 가능할까요?
    이 작업, 늘 궁금했거든요
    purnnaru@jinbo.net 으로 연락 한번 주세요

    • | 2007/07/16 17:09 | PERMALINK | EDIT/DEL

      잘지내고 계시죠??
      멀리서도 이렇게 연락해주시고 ㅋㅋ 고맙습니다. 아직 변환을 못했네요. 메일 드릴께요^^

  • 한문순 | 2007/07/25 11: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감독님. 우선 알아본 정보에 따르면, 감독님 정도의 증상은 일단 수술로 어렵지 않게 해결될 수 있을 듯 하네요. 다른 이들에 비해 경미한 정도란 정보에요. 그래도, 토마토와 마늘요법! 꼭 하십시오!!

  • 현정 | 2007/08/01 18:1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디 몸이 안 좋아? 막판에 고생이네 가편집은 언제쯤 끝나려나? 암튼 경미하다니 다행이야 곧 들를게 (올 여름은 생각보다 끔찍하게 덥지 않을 듯하네 그것도 다행이야)

  • 나루 | 2007/08/14 16: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메일 보냈습니다, 늦어서 죄송하구요
    혹시 상영 전에 한번 더 보내줄 수 있으면
    그 때 조금 더 이야기하겠습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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