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 [92호] 술자리다큐 기사 나왔어요 :: 2009/06/18 12:38

그가 술자리 영화를 찍는 까닭은?
[92호] 2009년 06월 17일 (수) 11:00:11 이오성 기자 dodash@sisain.co.kr
ⓒ전문수
2001년 환경 파괴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녹색 발자국> 감독. 2002년 재독 망명객 송두율 교수의 이야기를 담은 <경계도시> 촬영 스태프. 2007년 자이툰 부대의 이라크 파병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전장에서 나는>으로 2007년 여성영화인상 수상. 공미연 감독은 그 필모그래피에서 짙은 ‘사회성’이 느껴진다. 그런 공 감독이 촬영 중인 작품은 이른바 ‘술자리 다큐’이다. 진지한 작가 정신으로 똘똘 뭉쳤을 것 같은 감독이 만드는 작품이 흔한 술자리 이야기라니. “제가 워낙 술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술을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런데 제가 사회적 소재를 다룬 다큐멘터리만 주로 찍다 보니까 사람들이 이상하게 봐요. 그동안 제가 만든 영화를 잘 보지도 않았으면서 말이죠.”(웃음)

고백하자면 공 감독과의 인연은 기자가 <시사IN>에 한달 동안 연재한 술 끊기 기사 때문이었다. 술자리 다큐를 준비하던 공 감독이 기사를 보고 연락을 해왔고, 공 감독에게 도움을 주기도 전에 오히려 기자가 그를 인터뷰 감으로 점찍은 것이다. 열 개 남짓한 에피소드로 구성될 술자리 다큐에는 흥미로운 이가 여럿 등장한다. ‘예수님도 술꾼이었다’라는 믿음 아래 ‘음주신학’을 성경처럼 실천하는 어느 목사, 취재차 카메라를 들고 간 어느 술자리에서 예정에 없던 깜짝 프러포즈를 한 남성 등. <낮술>을 만든 노영석 감독도 취재차 만났지만 공 감독의 ‘술자리 다큐’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 “제게 술은 찌질한 일상의 장식품이 아니라 에너지예요. 힘든 일상을 지탱해주는 힘이죠. 주량이요? 많이 마시기는 하는데 정확히 몰라요. 취하기 전에 필름이 끊기거든요.”(웃음) 공 감독은 7월 말까지 촬영을 완료하고 올해 안에 작품을 완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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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A | 2009/11/11 13: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선생님~~ 안녕하세요~~

    기억 하실런지 모르겠지만 연세대학교 절주 동아리 I♡NA의 회장을 맡고 있는 한혜정입니다~
    저희가 조금 있으면 동아리 활동 발표 대회가 있어서요~
    발표 내용에 선생님의 다큐멘터리 촬영에 대해서 조금 넣고 싶어서요
    저희가 정말 나오는 건지(믿기지 않아요~~ ㅋㅋ) 언제쯤 완성작을 볼수 있는지.. 그런게 궁금해서 한선미씨께 연락을 드렸는데 ㅠㅠ OMG 없는 번호라고 목소리 예쁜 아가씨가 말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요로코롬 찾아와서 도움을 구해 봅니다~

    저희가 10분 정도 발표를 하는데요, 오프닝때 한.. 30~60초 정도 영상을 보여주고, 발표를 시작 하려고 하는데, 혹시 그정도 분량의 영상을 호오오오옥시나 저희가 받아서 발표에 넣을 수 있을까요??
    아무리 일부분이라도 아직 상영조차 하지 않은 작품이라 좀 그런... 가요? ㅠㅠ
    이건 둘째 치고

    저희 촬영 분이 선생님 작품에 들어 가는지 언제쯤 완성되는지만이라도 알려주시면 안돼요??^^

    댓글이나, 핸드폰, 혹은 저희 클럽을 통해서 연락주시면 정말정말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제 핸드폰은 010-8844-8220이구요
    클럽 주소는

  • I♡NA | 2009/11/11 14: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위에글 수정/삭제해서 다시 쓰려고하는데 안되요 ㅠㅠ)

    클럽 주소는club.cyworld.com/I-LOVE-NA 입니다.
    연락기다리고 있을게요~~

    아..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어떤 술자리"에 한표 던집니다.

    "어떤" 이라는게 "which"로 쓰여서 물음을 던질수도 있고, "some"의 의미에서 어느 특정한 술자리를 지칭하는데.. 그 "some" 술자리가 "which"술자리가 될 지 모르니까.. 모든 술자리를 지칭할 수도 있구요~~
    그냥 허접한 의견이었어요~~

  • | 2009/11/12 17: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공미연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촬영 하고선 ㅋㅋ 연락도 제대로 못드렸네요^^;;


    제목에 대한 의견 넘 고마워요**

    편집 준비하는 중이라... (아, 이제 이런 맨트 하기도 너무 민망하군요. 계속 준비중이라니.. )빨리 본편집에 들어가려고 노력중입니다.

    내일 스탭회의 하기로 했거든요. 회의 하고 연락 드리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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