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 - 기획의도 :: 2004/06/07 15:19

민주주의를 향한 우리의 좌표 2000년 4월 13일 총선은 이제까지 선거와는 사뭇 다른 모양새로 진행된다. 특히 유권자 혁명을 외치는 총선시민연대의 낙천 낙선운동은 정치 선거 관행에 새로운 국면을 낳고 있다. 낙천 낙선운동은 시민단체가 중심이 되어 유권자 스스로 권리를 지키고 찾는 운동으로, 부패와 무능한 사람들을 정당 공천 그리고 선거에서 떨어뜨리자는 것이다. 이러한 활동은 그동안 정치적 무관심과 냉소로 가득찬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 지지와 환호를 받았다. 낡은 정치구조와 정치적 냉소를 벗어 던지고 유권자의 힘으로 새로운 정치 구조를 이룩하겠다는 희망을 만들게 한 것이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선거 결과에도 일정정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음로론, 지역주의 역풍, 선거법 문제, 낙선 운동 등 정치권과 많은 갈등을 일으킨 것도 사실이다. 총선시민연대가 이끄는 개혁정치라는 것이 어떻게 기존 정치권과 부딪히며 헤쳐 나왔는지를 다루어 보면서 기본적으로 선거 기간동안 총선시민연대의 활동과 그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을 쫓아가면서, 총선시민연대의 판단과 정치적 역할, 성과 등을 점검하고자 한다. 2000년 4월 13총선은 일정정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역주의 문제를 결코 벗어나지 못했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지역’이라는 것에 무게 중심을 두고 타성적, 비자발적 태도에서 비롯된 것인가? 아니면 정치권의 의도된 지역주의의 폐해가 그대로 드러난 것인가? 오랜 역사를 가진 지역주의의 실체와 해법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각지역 상황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낙선대상자이지만 지역 공헌도를 인정해야 한다 또는 아무리 그래도 지역출신이 지역의 문제를 가장 잘 풀어가지 않겠는가, 우리 지역 출신이 아닌데 안되지... 등 지역주의를 정치적 기반을 이루려고 이용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가 갖고 있는 지역주의라는 것이 과연 온전하게 갖고 있는 배타주의에 기대고 있는지, 아니면 정치적 의도에 의해 조장되고 유포되는 것인지를 파악한다. 이것은 각 지역을 중심으로 동일 사건을 두고 다르게 판단하거나, 선거에서 지역주의를 강하게 이용하는 현장을 포착한다. 부산, 광주, 대전, 대구, 원주에서 진행된 총선연대 활동과 낙선운동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총선시민연대의 활동은 그간 시민운동의 성장에 기반하고 있다. 총 412개 단체가 모여 있는 총선연대는 개별적 활동의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사회비판 혹은 대안세력으로서 시민운동의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시민운동은 ‘시민없는 시민운동’, ‘명망가 중심의 시민운동’이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이번 총선기간동안 이루어진 총선시민연대 활동은 중앙조직과 지역조직의 결합, 통합력 그리고 향후 시민운동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매우 중요한 잣대이다. 현재 총선시민연대가 겪고 있는 비판 중의 하나의 실질적 대안세력 형성, 민중의 정치세력화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낙선운동이 정치개혁의 대안을 제시하지 못함으로써 스스로 활동은 물론 민중의 정치 불신을 제한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민단체와 정치세력화의 연대가능성은 양자 모두에게 사회 진보를 위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따라서 선거과정에서 시민운동 내부 갈등과 성장을 위한 연대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새로운 사회에 대한 희망을 만들어가는 것이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총선 과정 중에 함께 했던 각 단체의 총선연대 상근활동가들의 모습과 그들의 생각을 통해 시민운동의 미래를 함께 생각해보고자 한다. 현재 총선시민연대를 둘러싼 환경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신당 창당으로 이어지는 시민단체에 대한 정치권 몰이 공세, 강한 지역주의, 명망가 중심의 시민 없는 시민운동, 시민운동 중앙과 지역의 차이, 정치적 대안을 마련하지 않는 운동 등 총선시민연대는 풀어가야 할 문제를 노정하고 있다. 과연 이번 총선과정에서 총선시민연대의 활동은 어떤 실질적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인가? 유권자 혁명이라는 말 그대로 이제는 정말 변화된 정치구조의 변화를 이끌어 내게 될 것인지. 아니면 이번 선거를 통해 더욱 깊은 좌절을 맛보게 되는 것일까? 민주주의를 향한 우리의 좌표는 어디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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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 - 시놉시스 :: 2004/06/07 15:19

2000년 봄, 한국의 시민단체들이 유권자 혁명을 외치며 정치권을 긴장시킨다. 그 동안 부패와 비리로 가득 찬 정치권을 보면서 더 이상 시민들은 참을 수 없었던 것이다.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인을 뽑지 말자는 운동을 시작한다. 그것은 바로 낙선운동이다. 이 운동은 1999년 국정감사 기간 동안 시민단체의 국정모니터 활동이 직접적인 출발이다. 모니터 활동을 불허하며 심지어는 시민단체 회원들을 내쫓기까지 하는 국회를 보면서 의정감시나 정책제안을 넘어서지 않고서는 정치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근본적인 정치개혁이 없고서는 환경이나 여성 문제 그 어떤 것도 제대로 해결될 수 없음을 공감한 것이다. 그래서 시민단체들은 선거를 통해서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정보를 공개하여 적어도 비리와 부패를 저지른 후보자들은 당선되지 않도록 낙선운동을 벌인다. 이 낙선운동이 곧바로 정치개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지라도,시민이 정치에 참여하여 바꾸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국민을 무시하고 온갖 비리의 온상이 되어 온 정치권에 반성과 충격을 일으킨다. 낙선운동을 이끌고 있는 총선시민연대는 많은 시민단체와 지역이 모여져 있다.이들은 선거를 위해 급작스럽게 모였고 서로가 생각하는 것도 사뭇 달랐다. 따라서 서로가 의견을 조율하기에는 다양한 진통이 있다. 낙선대상자를 선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운동의 방식까지. 또한 막상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예측할 수 없는 문제에 부딪힌다. 시민단체의 선거운동을 제한하는 선거법으로 인해 늘상 시민단체와 선거관리위원회와의 갈등이 일어난다. 낙선대상자를 떨어뜨리려는 총선시민연대 측과 법률적 해석의 문제를 들고 나오는 선거관리위원회는 한국의 정치적 수준을 그대로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낙선대상자로 선정된 후보자들은 자신을 선정한 이유가 부당하다며 총선시민연대의 공정성과 도덕성에 문제를 제기한다.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그 강도는 더해 가고 특히 각 지역구에서는 온갖 협박과 방해가 끊이지 않는다. 투표가 시작되고 선거 결과가 발표되는 시간은 희비의 연속이다. 56%라는 낮은 투표참여율, 젊은 유권자들의 정치적 무관심, 비이성적 태도를 일관하는 정치인들, 지역에 편중된 투표 이러한 것은 낙선운동의 정치적 충격만큼이나 총선시민연대를 우울하게 만들었다. 낙선 대상자로 지목한 후보자 중에 떨어진 이들은 68.6%, 수도권 낙선율 95.5%, 정치권의 흔들림, 시민단체의 지역과 지역, 중앙과 지역의 연대 경험,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은 충격을 넘어 정치 개혁의 가능성이었다. 선거는 끝났고 낙선대상자로 선정된 이들은 많이 떨어졌지만, 고질적이고 관행적인 정치구조는 남아 있다. 그리고 시민단체의 정치참여 방식과 연대 그리고 정치 개혁이라는 커다란 문제는 해결되어야 할 과제이다. 아직 한국은 정치개혁 출발선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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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 - 작품개요 :: 2004/06/07 15:18

제목 낙선 장르 다큐멘터리 사양 DV 길이 84분 연출 오정훈 이안숙 제작 한국독립영화협회 제작연도 2000 2000년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 상영 2000년 한국독립단편영화제 상영 2001년 4th International Meeting of Cinena & History 상영 2001년 인디포럼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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