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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상영회 [우리동네 아파트 우리동네 철거민] :: 2019/01/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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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영상집단 특별 분양 상영회

[우리동네 아파트 우리동네 철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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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사전토크

  730, 공미연 작 <자전거, 도시> 상영

    ‘자본주의 도시는 무엇을 내쫓고 있는가, 우리는 어떻게 저항할 것인가?’

     상세 정보 : http://www.lookdocu.com/notice/548

  10, 뒤풀이 및 GV

 

29()

  4, 김청승 작 <마이 스윗 홈 국가는 폭력이다> 상영

     ‘재판을 받는 철거민들을 통해 용역의 폭행, 경찰의 묵인, 사법부의 편향된 판단까지, 국가폭력의 과정을 살펴본다.’

     상세 정보 :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63940

  6, 저녁식사 및 GV

 

  7, 토크쇼 우리 동네 아파트 우리동네 철거민

     진행 채훈병 (노동당 은평당원)

     패널 유채림 (두리반 투쟁 당사자, 소설가)

            소개글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66508#09T0

            최인기 (빈민운동 사진기록가)

            소개글 http://listentothecity.org/people-of-th ··· struggle

           도시난민 이희성

           소개글 https://brunch.co.kr/@ghkswn1014/62

 

상영회 장소는 은평 민중의 집 랄랄라입니다.

(서울 은평구 신사동 25-6, 장소 후원해주신 랄랄라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책정된 관람료는 없습니다. 모금함에 여러분의 정성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쿨하게 안 넣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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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아현동 철거민 박준경님의 투신 소식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2009년의 참사를 취재했던 저희조차도 실은 잊고 외면해왔던 겁니다. 외로움과 무력감 속 그의 선택은 결국 우리들이 서로를 방치해온 결과였으며 또 어딘가의 누군가 역시 그처럼 외로움과 무력감 속에 고개 숙이고 있을 것임을 경고하는 것이었습니다.

 

용산참사는 ‘20091이라는 과거 한정된 시점에, ‘용산이라는 한정된 지역에서만 발생한 특수한 사례가 아닙니다.

 

망루가 있던 용산 남일당 옥상에는 서울과 경기 여러 지역의 철거민들이 연대하고 있었습니다. 철거민들은 동작구 정금마을과 상도동에도 성북구 안암동에도 성남 단대동에도 판교 신도시에도 인천에도 있었습니다. 2009년 이전에도 여러 곳에 망루가 세워졌었고 2009년 이후로도 마음 속에 망루 하나씩 품고 있는 철거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2016년 종로구 돈의문 철거민이 제 몸에 기름을 붓고 분신했으며 2017년 성북구 장위동 철거민은 스스로 제 가슴에 칼을 꽂아야 했습니다.

 

뉴타운은 이명박 오세훈과 함께 사라졌다고들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뉴타운에 대한 반감 속에 시장이 바뀌었지만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사라진 건 뉴타운이라는 단어뿐입니다. 종로부터 통일로를 따라 대로 양방향으로 차례 차례 헌집들이 철거되고 고층 아파트들이 들어섰습니다. 그 아파트의 행렬이 그 강제철거의 행렬이 은평구 녹번동을 지나 불광동 혁신센터까지 이어짐과 동시에 방향을 틀어 응암 증산 수색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뉴타운 건설이 완료된 진관동을 제외한 은평구의 모든 동네에서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조합 설립 추진부터 아파트 건설과 분양이 완료되고 조합 해산에 이르기까지, 은평구에서만 현재 개발 과정에 있는 지역이 무려 37곳입니다.

 

도시의 풍경이 바뀌고 동네 구성원이 바뀌었으며 그에 따라 우리 삶의 방식도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서울답지 않게 정이 남아있다던 은평, 유난히 문화예술인들이 많고 활동가들의 네트워크가 튼실하다던 은평, 사실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건 비교적 낮은 이 지역의 집세 때문이 아니었던가요? 가난한 이들도 살 수 있는 곳, 가족과 함께 하지 않아도 살 수 있는 곳, 그래서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어울릴 수 있었던, 그런 은평에서의 삶이 언제까지 가능할까요?

 

아현동 박준경님의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떠올렸던 건 최근까지 우리 동네 구청 앞에서 천 일이 넘도록 농성 중이던 녹번동 철거민들이었습니다. 그들이라고 왜 마음 속에 그와 같은 외로움과 무력감이 없겠어요. 그만큼의 억울한 심정과 화가 왜 없겠어요. 최근에 만난 응암동 철거민으로부터도 그와 같은 속내를 전해 들었습니다. 어쩌면 모두 요행입니다. 우리 동네가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것, 개발 사업 인가가 아직 떨어지지 않은 것, 내가 살고 있는 집이 철거되지 않은 것, 철거가 시작되기 전에 집을 옮길 수 있었던 것, 오른 집세 속에서도 몸 누일 곳 구한 것, 모두 요행입니다.

 

그저 요행을 바라지 않는 것, 그저 웃으며 회피하지 않는 것, 이 외로움과 무력감을 털어내는 것으로부터 내 삶의 방식과 함께 우리동네를 지켜갈 길이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모여서 서로의 이야기를 서로의 정보를 서로의 고민을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우리 동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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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저 굴뚝까지 :: 2019/01/09 10:31

1월 11일 아침 파인텍 노사 간의 협상 타결과 고공농성 해제에 따라

은평구민대행진은 취소하였습니다.

좀 더 일찍 마음 모아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며칠 전 굴뚝 위의 두 농성자가 곡기를 끊고 아래로 향하는 줄을 스스로 거두었다는 소식을 듣고 어찌할 줄을 몰랐습니다. 저녁에 굴뚝 아래 농성장에서 천주교 미사가 있다는 말을 듣고 신자가 아님에도 찾아가 보았습니다. 한 시간 가량 계속되는 미사에 발이 꽁꽁 얼어 또 어찌할 줄을 몰랐습니다. 그 와중에도 수녀님들이 읊조리는 기도는 낮고도 강직했습니다.


기도문들을 들으며 순간 부끄러웠습니다. 뭔가 해야 하는데 제 마음에 부채감만 쌓아가며 안절부절 못하는 나는 내 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감독이랍시며 작가랍시며 관찰자로 남아야지 짐짓 진지한 척 떨었던 내 허세와 변명이 몹시도 부끄러웠습니다.


- 김세권 스타플렉스 대표이사의 3승계(고용, 노동조합, 단체협약) 이행
- 노동악법 철폐
- 민주노조 사수
- 헬조선 악의 축(독점재벌, 국정원, 자유한국당) 해체


1년여 전 그 시작부터 지상 75m의 고공농성에 붙어있던 플래카드의 내용입니다. 단사의 요구사항으로만 휘날리던 타 고공농성장들의 그것과는 뭔가 달랐습니다. 한번쯤은 상상해보며 울컥거렸던 나의 외침이 그 안에 있었습니다. 헬조선 악의 축 해체, 다들 바라지 않았던가요? 저들이 감히 나의 마음을 대변하고 나섰을 때 나는 감히 벗들에게 무엇을 대신해주었나 되돌아봅니다.


사실 오늘 하루 몹시도 부끄러웠습니다. 힘 있는 자들 마음대로 부시고 땅을 뒤엎고 법을 제멋대로 휘갈겨 고치는 와중에, 청계천에서 제주에서 맨몸으로 바닥을 구르며 저항하는 벗들을 보며 몹시도 부끄러웠습니다.


한번쯤 잠자리에서 상상해보았던 그것 한번 현실에 꾸며볼까 합니다. 왁자지껄 동네 이웃들과 벗들과 새벽녘의 꿈결처럼 함께 행진해갔으면 합니다.


굴뚝 위의 두 노동자와 그 아래의 세 노동자의 외침이 내 동네의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고 세상에 드러내어 함께 외쳤으면 합니다.


오는 일요일 1월 13일 오후 3시
응암역 아래 불광천에서 만나겠습니다.


- 은평구 구민 서울영상집단 일동


* 혹 당일 다른 일정은 없는지 실례는 되지 않을지 밤늦게 파인텍지회에 의사를 전달한 상선 아저씨의 말에 의하면 30일 넘게 단식 중인 차광호 지회장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답이 왔다고 합니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했으면 합니다. 힘차게 조직해 주십시요."

급하게 일 꾸며 죄송합니다. 하지만 함께 조직해 주세요. 여러분의 벗들도 최대한 조직해 함께 해주세요. 웹자보 또한, 여러분의 생각 여러분의 글과 함께 많이들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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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저 굴뚝까지, 은평구민 대행진]을 제안합니다.


사람이 420여일을 75미터 높이 굴뚝 위에서 작열하는 태양과 눈바람 속에 겨겨우 견디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그것, 수많은 시민사회 종교계 문화예술인들이 항의하고 수십 일을 동조단식 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그것, 사람들이 죽을 고비에 놓여도 노동조합이 제 맘에 들지 않는다며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그것, 사장님이라는 그것이 되려 고개 뻣뻣이 들고 내려다보는 이 사회를 어떻게 인정해야 할까요? 그것들이 노동자를 대하고 사회를 대하고 이 사회 구성원 한 명 한 명을 대하는 태도, 그 비아냥과 조롱의 대상이 다름 아닌 바로 나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420여일 전 충남에 위치한 공장의 구미 출신 노동자 5명이, 둘은 위로 오르고 셋은 땅에 남아 바라지 하며, 고공농성을 시작했을 때 그 굴뚝에 내걸려 펄럭이던 뻣뻣한 플래카드의 문구는 뜻밖의 생경함이었으며 뜻밖의 경고였습니다.


파인텍지회의 요구사항
1. 김세권 스타플렉스 대표이사의 3승계(고용, 노동조합, 단체협약) 이행 
2. 민주노조 사수
3. 노동악법 철폐
4. 헬조선 악의 축(독점재벌, 국정원, 자유한국당) 해체


그들의 요구는, 촛불을 통한 정권교체 이후 안심하고 있던 우리들에게 던지는 경고였습니다. 기울어진 시스템에 맞서 우리는 이렇게 싸울테니 당신들도 계속해서 싸워달라는 부탁이고 독려였습니다. 정권 교체 이후 조금씩 친재벌 우경화 하는 정책들을 보며 이제라도 우리는 다시금 싸움의 전의를 높여가야 하지 않을까요?


저희는 단지 그들을 동정하지 않을 것이며 단지 위로하지 않을 것이며 단지 응원하고만 있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이 극한의 상황에서 버티며 이끌고 있는 싸움에 이제라도 동참하고자 합니다. 저희 나름의 싸움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강 건너 그들의 싸움이 우리 지역의 싸움과 맞닿아 있음을 알리고자 합니다. 은평이라는 이 작은 지역에서도 사장님들의 조롱과 모욕에 크게 분노하고 있음을 알리고자 합니다. 우리들 또한 이 기울어진 시스템에 맞서 싸우겠다는 지역의 의지를 천명하고자 합니다. 이에 우리는 은평을 나서 서대문 마포 영등포 양천 총 다섯 개 구를 거쳐 굴뚝으로 사람들에게로 행진해가고자 합니다. 우리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 1월 13일 일요일 오후 3시, 응암역 4번출구 불광천 초입 집결


* 준비물 : 각자의 말을 담은 손피켓 혹은 몸자보, 그리고 요란스레 소리 낼 무언가


* 행진코스 : 도보 약 2시간 소요
  불광천 초입(응암역) - 증산역 – 마포구시설관리공단 – 성산대교 – 신목동역 – 파인텍 굴뚝 농성장(열병합발전소)


* 당일 100명이 모이든 10명이 모이든 우리는 행진해나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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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10주기 도시영화제 :: 2019/01/07 22:33

[용산참사 10주기 도시영화제]에서 김청승이 2011년에 만들었던 장편다큐 <마이 스윗 홈 - 국가는 폭력이다> 상영합니다.


1월 11일 금요일 저녁 7시 40분, 인디스페이스


영화제는 1월 1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됩니다. 극장인 인디스페이스 외 청계천 을지로, 노량진 수산시장, 경의선공유지 등 개발로 인해 상처받고 있는 투쟁현장들에서도 영화들이 상영됩니다. 자세한 상영작 정보 및 일정은 포스터 아래 공유한 도시영화제의 안내글 참고해주세요.


다들 아시다시피 <마이 스윗 홈 - 국가는 폭력이다>는 유투브를 통해서 보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제 수익금이 궁중족발 투쟁기금으로 전액 전달된다고 하니, 이왕이면 돈 내고 예매하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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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10주기 도시영화제


도시영화제는 보이지 않는 존재들을 드러내고, 가장자리에 있는 이웃들과 함께 하는 영화제로써 2011년 강제퇴거 위기의 홍대 두리반 식당에서 처음 시작하였습니다. 2011년 이후 매해 도시 재개발, 젠트리피케이션 현장에서 함께하여 회현아파트, 순화동, 옥바라지 골목, 궁중족발 등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올해는 특히 용산참사 10주기을 맞아 리슨투더시티, 인디스페이스, 연분홍치마가 함께 기획하여 도시라는 공통의 공간에서 살아가야 할 우리의 권리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용산 참사 10주기 미디어활동가 포럼 ‹용산 참사 그리고 카메라 : 재난을 기록하다›도 함께 개최 합니다.


일시 : 2019.1.11(금) ~ 1.27(일)
장소 : 인디스페이스, 신도시, (구) 노량진 수산시장,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이제홀, 경의선 공유지, 두리반
문의 : listentothecity.org@gmail.com / 010-8445-5410


예매 :
1) 인디스페이스 상영작들은 다음의 링크에서 예매해주세요 http://indiespace.kr/4188
2) 나머지 공간의 상영작들은 아래의 양식을 통해 예매해주세요. 
https://goo.gl/dtStSS
3) 포럼은 별도의 신청과 참가비 없이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입장료: 1) 인디스페이스 상영작 6,000원
            (*용산10주기추모위원은 무료, 010-3258-0614로 문자를 통한 신청(상영작품명/신청자 성함))
          2) 나머지 공간 상영작품은 무료, 자율기부 (*영화제 수익금 전액은 궁중족발 후원금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


주최 : 용산참사 10주기 범국민 추모위원회
주관 : 인디스페이스, 리슨투더시티, 연분홍치마
후원 : 인디스페이스, 시네마 달, 신도시, (구)노량진수산시장, 경의선 공유지, 두리반, 김동원, 연분홍치마, 장호경, 젤리, 청승, 촛불방송국레아, 평창올림픽반대연대,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 예매 당일 자정까지 예매확인 및 안내메일을 보내드립니다..
** 현장에서 상영시 간단한 다과와 음료를 제공합니다. 함께 나눠 먹을 음식을 가져오시면 좋습니다.
*** 도시영화제는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참여자분들은 텀블러 혹은 개인컵 지참 부탁드립니다.
**** 도시영화제는 성희롱, 성추행 등을 포함한 성폭력에 강력히 반대하며 장애, 인종, 성적지향 등에 대한 차별을 금지합니다.


[상영 일정]


* 인디스페이스 (서울 종로구 관수동 59-7)

1월 11일 (금) 18:00 ‹23X371 - 용산 남일당 이야기›
1월 11일 (금) 19:40 ‹마이스윗홈 - 국가는 폭력이다› (GV)

1월 12일 (토) 14:00 ‹용산 337가지로 표현하기 : 촛불방송국 레아›
1월 12일 (토) 15:30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 끝나지 않은 이야기›
1월 12일 (토) 17:10 [포럼] 용산 참사 10주기 미디어활동가 포럼
                          ‹용산 참사 그리고 카메라 : 재난을 기록하다›

1월 13일 (일) 17:00 ‹두 개의 문›
1월 13일 (일) 19:00 ‹공동정범› (GV)


* 신도시 (서울 중구 수표동 11-2, 5층)
1월 14일 (월) 15:00 ‹도시목격자›,‹청계천 DDP 젠트리피케이션›, ‹청계천› (GV)


*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이제홀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지하 1층)
1월 15일 (화) 21:00 ‹끝나지 않은 편지› (GV)


* (구) 노량진 수산시장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13-8)
1월 16일 (수) 19:00‹내 친구 정일우› (GV)


* 경의선 공유지 기린캐슬 (서울 마포구 염리동 169-12)
1월 17일 (목) 19:00 ‹예외상태› (GV)


*두리반 (서울 마포구 서교동 370-5)
1월 27일 (일) 16:00 ‹어떤 점거› (GV)


[관객과의 대화 및 포럼]
1.11 (금) <마이 스윗 홈 - 국가는 폭력이다> 상영 후, 진행 : 공미연(서울영상집단), 참석 : 김청승(<마이 스윗 홈> 연출)
1.12 (토) [포럼] 용산참사, 그리고 카메라 : 재난을 기록하다,
진행 : 신은실(영화평론가), 패널 : 설해, 넝쿨, 채은
1.13 (일) <공동정범> 상영 후, 진행 : 이원호(용산참사 10주기 범국민 추모위원회), 참석 : 김일란, 이혁상 (<공동정범> 연출)
1.14 (월) <청계천> 상영 후, 진행 : 리슨투더시티, 참석 :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
1.15 (화) <끝나지 않은 편지>상영 후, 진행 : 리슨투더시티, 참석 : 윤경자(궁중족발), 공기(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들의모임)
1.16 (수) <내 친구 정일우> 상영 후, 진행 : 리슨투더시티, 참석 : (구)노량진수산시장
1.17 (목) <예외상태> 상영 후, 진행 : 리슨투더시티, 참석 : 평창올림픽반대연대
1.27 (일) <어떤 점거> 상영 후, 진행 : 리슨투더시티, 참석 : 안종녀(두리반), 젤리 (<어떤 점거> 연출)


[상영작 정보]


‹23X371 - 용산 남일당 이야기 The Story of Namildang in Yongsan›
오두희 | 2010 | 86min
용산 참사 이후, 경찰과 용역들의 폭력에 맞서 싸우며 남일당 분향소를 지킨 ‘용산4상공철대위’ 23인. 이들의 절반은 60이 넘은 여성들이었지만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참사 1년여 만에 장례를 치룬다. 영화는 특유의 강인함과 낙천성으로 남일당을 지킨 23인의 371일을 기록하고 있다.


<마이스윗홈 - 국가는 폭력이다 my sweet home - the nation is violence>
김청승 | 2010 | 120min
용산 참사 이후 재판이 시작된다. 참사 직후 구속된 6명과 병원에 입원 중이던 3명(김성환, 천주석, 김창수)의 철거민에 대한 죄목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치사였다. 검찰이 경찰지휘부에 대한 수사기록 3천 쪽을 공개하지 않자 이에 항의하던 변호인단은 재판을 거부하고 물러난다. 그럼에도 재판은 강행되었고, 2009년 가을 피고들은 일주일 만에 새로운 변호인단(김형태 등)을 선임한다. 이후 재판은 구속 만기일에 맞춰 일주일에 2회 밤낮없이 속행된다. 검찰이 화인으로 제시한 화염병에 의문을 가진 김형태 변호사는 발전기, 전동 그라인더 등 다양한 화재 가능성을 제시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간다. 기대와 두려움 사이에서 법정을 오가던 3명의 불구속 피고들은 검찰로부터 징역 7년을 구형받고 선고까지 일주일의 시간을 갖게 된다. 고향을 다녀오고 동네를 돌아보며 각자 마음의 준비를 하던 피고들은 선고를 앞두고 눌러놓았던 말들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용산 337가지로 표현하기 : 촛불방송국 레아 Yongsan, Expression in 337 Way : rhea>
레아 | 2010 | 74min
2009년 1월 20일 용산에서 큰 사건이 일어났다. 재개발과 망루, 그 위에서 죽어간 사람들... 그 후 망루 위의 사람들과 망루 밖의 사람들을 생각하며 1년을 함께 투쟁한 사람들이 있었다. 이제는 장례도 치르고 용산 참사의 현장에서 모두 떠나왔지만 많은 사람들이 1년동안 함께 울고 웃고, 밥을 먹으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살아왔다. 이 영상들은 폭력적인 철거 현장에서의 삶과 용산 참사라는 무거운 사건 속에서 견뎌온 시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 끝나지 않은 이야기 Those Who Can’t Leave>
장호경 | 2012 | 86min
2009년 1월 20일, 용산 일대에서 장사를 하던 철거민들이 개발에 맞서 제대로 된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망루에 올랐다. 다섯 명의 철거민과 한 명의 경찰, 여섯 명의 죽음으로 시작됐던 용산 참사는 2010년 1월 9일, 참사가 일어난 지 355일 만에 다섯 명의 철거민에 대한 장례가 치러지면서 일단락됐다. 이 영상은 용산 참사 이후 355일간의 투쟁 기록이다.


<두 개의 문 Two Doors>
김일란, 홍지유 | 2011 | 101min
2009년 1월 20일, 철거민 5명, 경찰 특공대원 1명 사망. 생존권을 호소하며 망루에 올랐던 이들은 불과 25시간 만에 싸늘한 시신이 되어 내려 왔고, 살아남은 이들은 범법자가 되었다. 철거민의 불법폭력시위가 참사의 원인이라는 검찰의 발표, 공권력의 과잉진압이 참혹한 사건을 만들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부딪히는 가운데, 진실공방의 긴 싸움은 법정으로 이어진다.


<공동정범 The Remnants>
김일란, 이혁상 | 2018 | 106min
2009년 1월 20일, 철거민 5명, 경찰 특공대원 1명이 사망한 ‘용산 참사’ 이후 억울하게 수감되었던 철거민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원인 모를 화재 속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동료와 경찰관을 죽였다는 죄명으로 범죄자가 되었다. 반가움도 잠시, 오랜만에 만난 그들은 서로를 탓하며 잔인한 말들을 쏟아낸다. 그 동안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도시목격자 ›
리슨투더시티 | 2017 | 40min
일산 풍동의 <골리앗의 구조>(2006, 김경만), 은마아파트의 <모래>(2011, 강유가람), 용산의 <두 개의 문> (2011, 연분홍치마), 두리반의 <어떤 점거>(2016, 젤리), 아현포차와 우장창창의 <우리는 오늘도>(2017, 창작집단 3355). 도시문제를 기록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왜 기록했을까? 그리고 그들이 바라본 도시는 무엇이었는지 다섯 장소와 다섯 작품을 다섯 감독과 함께 다시 찾아보았다.


‹청계천 DDP 젠트리피케이션 Cheong-gye Cheon, DDP Gentrification›
리슨투더시티 | 2017 | 27min
2003년 청계천 복원사업으로 인한 재개발 이후 삶터에서 쫓겨난 노점상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서울시가 주도한 ‘지속가능한 발전’의 허구성에 주목한다.


‹청계천 cheongyecheon›
리슨투더시티 | 2019 | 10min
2019년 청계천-을지로의 현재를 담은 짧은 영상


‹끝나지 않은 편지›
리슨투더시티 | 2017 | 19min
리슨투더시티는 옥바라지 골목 보존 투쟁을 겪으며, 옥바라지 골목의 의미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다. 민주화운동가 김근태와 인재근의 편지에서 옥바라지는 연대의 정신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그 연대의 정신을 현대의 맥락에서 고민했다. 현재 보이지 않는 감옥에 갇힌 장소들에서 부당해고에 10년 넘게 싸운 콜트콜텍 노동자들과 연대자, 400일 넘는 굴뚝 고공농성 이후에도 다시 굴뚝에 오른 파인텍 노동자들, 건물주에게 가게를 약탈당하고 점거를 시작한 궁중족발 사장님과 연대자가 인재근과 김근태의 편지를 읽는 퍼포먼스를 영상으로 구성했다.


‹내 친구 정일우 Jung il-woo, My Friend›
김동원 | 2017 | 85min
미국에서 태어난 정일우 신부는 1960년대부터 한국에 살며 가난한 자들의 편에 섰다.
2014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는 여러 투쟁 현장을 지켰고 섬기는 .삶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영화는 정일우 신부의 발자취를 다양한 자료와 함께 보여주며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기억을 듣는다.


‹예외상태 State of exception›
제이슨 오하라 | 2017 | 88min
브라질은 2014 월드컵과 2016 올림픽 준비를 시작한다. 국가에 의해 국민들은 권리와 자유를 침해받는 ‘예외상태’에 놓였다. 전통과 역사가 머무른 마을이 부서지고, 버려진 땅에 벽돌을 쌓아 지은 집이 허물어지며 주민들이 내쫓긴다. 축제 당일 경기장에는 브라질 국기가 펄럭이고, 경기장 바깥에서는 무장한 경찰들이 총과 곤봉을 들고 시위대를 맞이한다. 선주민들은 폭력에 맞서 춤을 추고 구호를 외치고 나무를 오른다.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이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버려진 건물을 점거하고 마당에 잔디를 심는다. 축제를 위한 예외상태, 그리고 그 예외상태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함께 맞서 싸우고 있다.


‹어떤 점거 The Occupation›
젤리 | 2016 | 104min
두리반은 홍대에 위치한 칼국수집이다. 2009년 12월 24일 철거된 다음날인 25일 밤,
세입자 부부가 펜스를 뚫고 들어가 농성을 시작한 뒤 전기가 끊긴 두리반은
부부와 자발적 상시 연대그룹 ‘상근자’들의 삶의 거점이자, 더 나은 삶을 상상하고 만들어가기 위한 진지가 되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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